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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신뢰를 위해 치러야 할 값 PENTAX K20D, F2.8, 1/30초, ISO 800, 40mm2010-7-22포포로(www.poporo.co.kr) 트루디자인에서 편집 깨어진 신뢰를 위해 치러야 할 값은 얼마인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각각의 드라마를 가지고 살고 있다. 우리는 모두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다. 지극히 평탄한 삶을 사는 것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에게는 그 나름대로의 드라마가 존재한다. 그 어느 드라마도 남들과, 모호한 평균에 비해, 모자라다거나 더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머릿 속에는 특정한 어떤 가 존재한다. 흔히 막장이라고 지칭하는 어떤 의 스토리를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 모종의 롤모델에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우리는 그 사람의 인생을 드라마틱하다고 칭한다... 2015. 2. 27.
이브 A. 우드 - 심리학, 배신의 상처를 위로하다 ; 용서할 수 없으면 용서하지 말라 심리학, 배신의 상처를 위로하다 - 이브 A. 우드 지음, 안진희 옮김, 김한규 감수/이마고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의 시간은 어쩐지 좀 모호하다. 졸업 이후 몇 년이 흘렀는지, 내가 지금 몇 살이고 그동안 뭘 했는지를 생각하고 있자면 머릿속에는 '으으 대학원 싫어'만 맴돌 뿐 구체적으로 잘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 별로 유쾌하지 않은 기억들이거나 학교-집(-피시방)만 왔다갔다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의심해 본다. 구남친과 사귀었던 때가 잘 생각나지 않는 것도 아마 같은 이유일 것이다. 뭔가 했던 것 같기는 한데, 언제부터 사귀었는지 뭘하고 지냈는지 언제 헤어졌는지 잘 기억나질 않는다. 대학교 졸업 이후 '으으 대학원 싫어'만 생각 나는 것 처럼, 그 녀석(사실 새끼라고 쓰고 싶지만 참았다. 어 말해버렸.. 2015. 2. 25.
[책+영화] 헝거게임 시리즈 며칠전에 애인과 함께 건담(퍼스트 건담)을 보며 밥을 먹었다. 샤아가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자 나는 샤아가 자비 가문과 무슨 뒷 얘기가 있기에 저런 대사를 하는거냐고 물어봤다. 가르쳐 주지 않으려고 하기에 내가 갑자기 오늘 밤에 죽으면 나는 샤아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도 모른 상태로 죽게 된다! 고 했더니 죽는다는 소릴 함부로 한다고 막 화를 냈다. 하지만 나는 뒷 이야기가 궁금한 걸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호빗도 [호빗: 뜻밖의 여정]을 보자마자 [호빗] 책을 빌려서 누가 죽고 결국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아보았고,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 할 때 내용이 궁금해서 공략을 먼저 읽어 버린다(재미가 없어지므로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그래서 어떻게 되는지 너무 궁금해서...). 지난 번 헝거게임 책.. 2015. 2. 8.
도널드 매케이그 - 레트 버틀러의 사람들 레트 버틀러의 사람들 - 도널드 맥카이그 지음, 박아람 옮김/레드박스 한마디로 실망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은 독자가 이 책에서 기대할 것이 뭐란 말인가. 레트 버틀러 입장에서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일까, 그래서 레트가 떠난 뒤에 스칼렛에게 내일의 태양이 떠올랐는가 하는 것일까? 난 단연코 후자를 기대했다. 마가렛 미첼(마거릿 미첼)이 단명하는 바람에 알 수 없었던 그 뒷이야기를 누군가 써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역시 대작의 속편을 타인이 집필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었는가 보다. 이제 어떻게 되는가!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넘겼는데 이게 뭐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뒷이야기는 안나오고 레트의 일생 이야기가 한세월 나온다. 제목이 "레트 버틀러의 사람들"이라 그랬는가보다. 전부 5부로 이루.. 2015.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