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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61

제임스 M. 케인 -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 제임스 M. 케인 지음, 이만식 옮김/민음사 제목이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라서 나는 포스트맨(우편집배원)과 안방마님의 불륜이라도 되는 줄 알았다. '부엌에서의 정사 장면으로는 가 유명하'다길래, 어디 한 번 봐야지 하고 영화를 찾아봤더니 1946년판도 있고 1981년 판도 있고, 나는 나보다 나이 많은 영화에는 집중을 못하는 것 같아서 조금 보다가 그만 뒀다. 그래도 그 유명하다는 부엌에서의 정사신은 봤는데 "아이고! 아까운 빵! 아까운 빵 다떨어지네!" 이러느냐고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잊어버리고 있던차에 여차저차하다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GO'를 읽게 되었는데 중간에 포스트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호기심히 동해 빌려 읽게 되었다. 적당히 내용은, .. 2009. 12. 6.
기침에서 타미플루 처방, 격리까지의 5일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증세가 수요일 아침부터 갑자기 마른기침을 하루종일 하더니 목요일 아침에 갑자기 발열 및 몸살 기운, 이거 신종플루 아냐 해서 동네 병원에 가서 일단 발열이나 코감기, 목감기, 해열제, 항생제 약을 받아왔다. 이거 먹고 나아지면 그냥 감기, 아니면 신플! 금요일엔 좀 나아졌기 때문에 같은 병원에 가서 아니었나 보다. 약 마저 먹자 얘기 듣고, 같이 사는 친구가 열나고 배가 아프다길래 병원을 돌아 다녔다. 내과갔다가 외과갔다가 친구는 대학병원까지 가고 나는 집을 지켰다. 토요일 아침 또 발열 및 몸살, 가래! 왕왕 아픈 몸으로 또 같은 병원에 가서 아프다 그랬더니 타미 플루를 처방해주었다. 일어났을 때가 9시, 약탔을 때가 10시, 집에와서 약먹고 다시 누웠더니 11시쯤 괜찮아져서.. 2009. 11. 8.
신종플루인가? 전날 갑자기 기침이 나기 시작하더니 오늘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몸살증세 열나고 손이 저릿저릿 한 게 샤워를 하느라 머리를 감는데 머리가락 한올한올 아프다 뭐야 신종플루 아냐? 오늘 스포츠댄스 차차차 나갈 차롄데 빠지기 싫은데 꼭 거점병원으로 갈 필요는 없다 그래서, 어제 신종플루 확진검사까지 받는데 한 15만원 든다고 한 기사도 봤겠다, 동네병원으로 향했다. 광주에선 오진 때문에 4살 어린이 죽었다는데 오진이면 죽는건가? 의사아저씨는 이것저것 묻더니, 플루 증상이랑 다른거랑 헷갈리지 않게(난 평소에 설사도 자주하고, 손도 저릿저릿 항께 증상이 좀 이상한거지) 먹는거 잘먹고 내일 다시 오라 그랬다. ... 고기도 먹지 말고, 밀가루음식도 먹지말고, 유제품도 먹지 말라면 도대체 뭘 먹어야 하는 거야 제기랄. .. 2009. 11. 5.
문국진, 우에노 마사히코 - 한국의 시체 일본의 사체 한국의 시체 일본의 사체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문국진 외 (해바라기(양상호), 2003년) 상세보기 우에노 마사히코라는 법의학자를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 친구 따라 도서관에 갔다가 선정적인 제목에 끌렸기 때문이다. 바로 이 것, 그 당시의 나는 시체니 죽음이니 피니 하는 것에 열광하던 중2병의 영향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1990년에 나온 그 낡은 페이퍼북을 집어 들고 몹시 재미나게 읽었다. 저자는 법의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려 감찰의제도의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해서 기술했지만 나는 남자 시체가 썩을 때 거시기가 멜론만큼 부푸느니 하는 걸 보면서 시시덕 거렸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법의학에 대한 개념을 잡게 되었으니 이정도면 괜찮지 않은가? 그 이후로 한동안 이 책에 대.. 2009.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