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오글1 이석원 - 보통의 존재 보통의 존재 - 이석원 지음/달 지난 2월에 올더스 헉슬리의 를 읽었다. 재미있게 읽은 후, 독후감을 쓰려고 했으나 책의 주제인 "사람에게는 불행해질 권리, 고독할 권리가 있다"라는 말을 잘 풀어 낼 수 없어 아직까지도 독후감을 끝내질 못하고 있었다. 이석원의 를 읽은 후, 의 독후감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 불행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 불행은 인생의 근간이자 창작의 자양분이다. 인생의 어두운 면을 보는데 특출난 재능이 있고, 불운함을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불행해질 권리가 필요하다. 아주 주관적인 생각으로 이석원에게 불행해질 권리가 없다면 그는 분명 이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언니네 이발관)와 같이 .. 2015.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