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좌절의순간들중하나1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이반 일리치의 죽음 041120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은정 옮김, 앤서니 브릭스 서문/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나는 책을 읽을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내 글은 쓰레기야.' 톨스토이는 나에게 고통을 가져다 주었다. '내 글은 정말 쓰레기야. 내가 뭔가를 쓴다는 것이 꼭 죄를 짖는 것 같아.' 그러고 보니 톨스토이의 작품을 제대로 읽은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어린이 세계문학 전집에 있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톨스토이를 우습게 안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른다. 톨스토이에게 사과한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 '이반'을 떠올린 것을, 이런 작품에 그런 생각을 떠올렸다는 것을 사과한다. 아무나 '문학의 거봉' 이라는 칭호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눈물을 흘.. 2011.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