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말을개똥으로아나!1 김려령 - 우아한 거짓말 우아한 거짓말 - 김려령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나 역시 남을 괴롭혀 보기도 했고, 내가 괴롭힘을 당해보기도 했다. 내가 누굴 괴롭혔을 때는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했지만, 내가 괴롭힘을 당한 경우에는 대중없다. 우아한 거짓말의 천지는 자살하면서 사람들을 용서했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용서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남에게 사과 했을 때는 사소한 일마다 따끔따끔 괴롭히던 가시 같은 그 것이 쏙 사라져 버렸다. 그렇지만 누군가 내게 미안하다고 사과 한다고 하더라도 (물론 지금까지 사과하는 년놈들은 아무도 없었지만) 과연 이 상처가 사라질 것인지는 모르겠다. "사과하실 거면 하지 마세요. 말로 하는 사과는요, 용서가 가능 할 때 하는 겁니다. 받을 수 없는 사과를 받으면 억장에 꽂힙.. 2011.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