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랩소디1 그리움과 두려움의 길항 "저는 이루미나를 사랑합니다." "너무 사랑하셔서 몸의 괴로움은 상관없을 정도로?" 또다시 나오는대로 말해버리고 만 율리아나는 황급히 입을 가렸다. 하지만 에름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전 성자가 아닙니다. 공주님. 상관없다니오. 하지만 전 이것을 말하 고 싶군요. 사랑과 고통이 꼭 길항작용을 하는 걸까요?" "예?" "사랑이 크면 다른 사소한 것은 견딜 수 있다. 혹은 사랑 때문에 눈 이 먼다. 정말 그럴까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제 경우엔 그렇지 않습니다. 전 이루미나를 사랑합니다만 그것 때문에 그녀를 한번 안을 수도 없는 고통을 잊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커지더군요. 하지만 그 녀를 안을 수 없다는 고통 때문에 그녀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지도 않 았습니다." "그런…가요?" "그래.. 2008.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