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현상1 파트리크 쥐스킨트 -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 (양장) -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열린책들 1 독후감 눈썹까지 붉은색으로 염색했는지, 아무래도 오버인 붉은 털 색 때문에 개한테 눈썹을 그려 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표지다. 내가 책 얘기를 할 만한 친구들은 대부분 향수 영화가 나오기 이전 버전의 하얀 표지 책을 읽었다. (물론 나도 그랬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책이 더욱 잘 팔릴 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표지까지 영화에서 가져와 새로 만들 필요가 있나? 영화를 본 후 '그' 책을 사야 겠다는 사람이 늘어났다기 보다는, 영화를 본 후 돌아다니다가 책 표지를 보고 '아 그 영환가?'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말을 해주는 것 같다. 향수를 읽고 나면, 그렇지 않아도 다른 사람에 비해 민감하게 느끼던 후각의 세계가 더욱 세밀하게 느껴.. 2009.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