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려서 그 것이 다 지나간 다음에야 겨우 눈치를 챌 수 있다.
소원을 빌 시간조차 없었다.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것을 떠올린 후에는 벌써 몇 번이나 더 스쳐 지나갈 시간이 흐른 후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주 단정하고, 화려하지 않은 순간의 직선이었지만
그 소박하다 못해 촌스럽기까지 한 빛은 현란한 폭죽보다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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