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네애를낳을건아니잖아1 정이현 - 낭만적 사랑과 사회 091007 낭만적 사랑과 사회 - 정이현 지음/문학과지성사 RADA의 ‘SHOW'라는 노랫말 가사에 이런 구절이 있다. "눈에 뻔히 보이는 쌩SHOW, 해먹고 해먹던 사람들만 계속 해먹는 very unhappy한 SHOW" SHOW의 규칙을 모르는 사람은 해먹을 수도 없고 따라갈 수도 없는 온통 SHOW인 세상을 비웃는 내용이다. 낭만적 사랑과 사회의 주인공은 자신의 처녀성을 지키기 위해 온갖 SHOW를 다한다.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순차적 절차를 밟은 SHOW 보고 있자니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크게 보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예의범절’이라는 규칙에 따라 누구나 SHOW를 하고 있다. 안부를 묻고 존댓말을 쓰고 내숭을 떨고 거짓말을 하는 것들도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SHOW가 아닌가. 그런 것.. 2010.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