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같아1 [영화] 람보 ; 전쟁에서 지고 돌아온 영웅을 위한 상황극 110321 역사에서는 가정이 무의미하다. 만약 이러했으면 어땠을까를 아무리 상상한다 하더라도 이미 일어난 사건이 변화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을 상상해 보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처럼 사람들은 지나간 역사를 상상하며 문화를 만들어 낸다. 영화 는 미국의 첫 패배인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문화적 구성물이다. 미국인들의 드높은 자존심에 난 첫 번째 상처, 그 첫 번째 피에 대한 그들의 회상은 피하고 싶은 기억을 조심스럽게 들춰 보다가 역사적 진실에 가필을 덧씌운다. 베트남전을 통해 잃어버린 남성성을 되찾고, 전쟁에 진 이유를 국가가 아닌 무능한 정부에게서 찾으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베트콩을 개미떼 눌러 버리듯이 잡아 죽였는가를 상상한다. 이미 난 상처를 후벼 파는 사람은 없다. 상처를 소독하고 .. 2011.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