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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61

콜라중독 일단,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해서 버리기는 하지만 캔과 플라스틱을 한꺼번에 놓는 것보다는 분류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분류병) 신나게 정리를 시작했다. 그 시간, 나의 하우스 메이트는 설거지를 나의 남자인 친구는 빨래를 하고 있었다. (한 명이 더 있었으면 방 청소까지 했을 텐데) 분류가 끝나자 나는 캔과 병과 플라스틱을 따로 모으기보단 캔과 병을 함께 모으고, 플라스틱을 따로 모으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유가 시대에 플라스틱 용기의 경제적 영향과 우리 매장은 요거트의 유산균 파괴를 막기 위해 플라스틱 숟가락을 사용합니다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고, 다만 콜라가 아니 펩시콜라 패트병이 두 봉지 나왔다. (크게, 꽉 차게) 사진을 찍어두려고 했는데 손에 스쿠터 엔진오일이 잔.. 2009. 5. 14.
주운 물건 경찰서에 갖다주면 바보? 약 1년 전, 산책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팟을 주웠다. 요호! 이게 무어야! 학교 근처에서 살기 때문에 학생이 흘렸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 우리는 일단 "잃어버렸어요 ;ㅅ;" 벽보가 붙기를 기다렸다. (보통 학교에서 잃어 버리면 많이들 붙여 놓는데 생각보다 찾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냥 꿀꺽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주위에서도 그냥 먹으라고들 많이 했지만 아직 사회화가 덜된건지 나는 고지식하게도 "주운 물건은 경찰서에 갔다 주어야지 " 라면서 근처 지구대(파출소)에 갔다 주었다. (같이 있던 친구 이름으로 낸 것이지만) 친구는 물건을 갔다 준 다음에 성북인가 어딘가 하는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았다. 접수 됐고, 1년 동안 주인이 찾아 가지 않으면 제 1순위로 신고자에게 권한이 가니까 그 때 되면 꼭 .. 2009. 5. 9.
봄비가 내린다 Canon DIGITAL IXUS 950 IS, F3.5, 1/60, ISO 400, 10mm 늦게까지 자다 일어났는데 아직도 밖이 어두컴컴하면, 예전에는 '비오는구나' 하고 다시 눈을 감았지만 요즘에는 후다닭 하고 달려나가야 한다. '스쿠터 비 맞히면 안돼!'라고 그랬기 때문에 골목에 그냥 세워 두는 나는 그 즉시 달려가서 비닐 깔아주고 지붕 있는 곳으로 대피시켜주고 하느라고 예전 만큼 비에 마냥 무관심 하진 못하다. 그래도 봄비가 내리는구나! 어느새 연초록색 파릇파릇한 싹이 여기저기 올라왔다. 냉이꽃은 이주전에 봤고 봄바람도 느꼈으니 이제 만연 봄을 느끼기만 하면 되는 구나! 올봄은 이상스럽게 덥다가 춥다가 해서 봄이라고 눈치 챌 겨를 도 없이 진달래가 벌써 져버렸지만 (화전을 못먹었다!) 그래도 봄.. 2009. 4. 25.
에고그램 테스트 ; 심리테스트 하는 곳 : http://byule.com/board/ego 항목 내점수 비판적인 마음 CP A 용서하는 마음 NP C 부모의 마음 A A 자유로운 어린이의 마음 FC C(B) 순응하는 마음 AC C 사람들은 왜 이렇게 심리테스트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네이버에서 누가 물어 본 답변을 한 두개 봤는데 대부분 대답이 '다들 자신을 알고 싶기 때문' 이라고 그런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본 다음 웹툰 'If thou must love me, 당신이 나를 꼭 사랑해야만 하신다면'에서 네 개의 자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첫 번째, 나도 알고 남도 아는 자아 : 이름, 명예 두 번째, 남은 잘 알고 있는데, 나는 잘 모르는 자아 : 얼굴 세 번째, 나는 아는데 남들은 잘 모르는 자아 : Key Code, 트.. 2009.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