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26

김현진 - 누구의 연인도 되지마라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 김현진 지음, 전지영 그림/레드박스 가끔, 자기 얼굴이랑 이름이 들어가 있는 책들이 있다. 자꾸만 베르베르의 책 뒷표지에 있던 그 거대한 코가 생각나서 싫어진다. 아오 얜 또 뭐야. 내가 아는-알아야만 하는-사람인가? 모르겠는데. 책 날개를 보니 『네 멋대로 해라』의 저자였다. 어렴풋이 뭔가 세일러문 타령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도 오래 전에 읽어서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2009년 이 책에 실린 얼굴을 보아하니 계속 그렇게 네 멋대로 살았나 보다. 매장에서 종업원이랑 싸우고, 마스카라 완전 찐하고, 자기 마음에 안들면 소리 지르고, 자기애와 자학기질이 함께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손 못대게 할 것 같은 얼굴이다. 전형적으로 내가 무서워 하는 언니 타입이네. 그래도 그런 그녀를.. 2010. 12. 16.
강승귀, 권병두 - 성문화 보고서 Ⅱ 뇌와 인체편 성문화보고서2 카테고리 건강 > 건강일반 > 성생활 지은이 강승귀 외 (지수, 2001년) 상세보기 09년 3월에 1권을 읽고, 1권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2권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성 관련 서가를 기웃거리다가 이제서야 발견했다. 저번 1권이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제서야 게으르게 발견했는가보다. 지난 독후감 : 성문화 보고서 Ⅰ 오감과 성기편 링크 시험 기간 중이라 각잡고 열심히 읽지는 않았지만 그럴 만한 내용이 아니기도 한데, 막상 독후감을 쓰려고 책을 보니 귀퉁이를 접어 놓은 부분이 꽤 많다. 그렇다고 곧곧에 굉장한 내용은 아니고 여전히 잡학다식한 느낌. 저번 책의 편집방식과 비슷하게, 종합 보고서의 느낌이 강하지만 이번에는 보면서 '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사진이.. 2010. 12. 15.
김성남 - 허난설헌 허난설헌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김성남 (동문선, 2003년) 상세보기 책을 한권 빌리겠다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가도, 여섯권을 빌리고 싶어서 쩔쩔매니 앞으로는 그냥, 여러권 빌릴 마음 가짐으로 시간이나 넉넉 잡고 도서관에 가야겠다. 이 책은, 원래 빌리려고 했던 메인디쉬가 아니었고, 디저트 정도로 빌린 책이다. 읽다보니, 내가 껴놓은 것이 아닌 책갈피와 표시, 심지어 책 뒤쪽에는 허난설헌과 여성학에 연관한 논문이 적혀 있기 까지 한 꽤 긴 포스트잍까지 들어 있었다. 누군가 이 책을 가지고 논문이라도 쓰려고 그랬는가 본데, 이 책? 흐음... 소논문이나, 이보다 최소 1/3, 혹은 1/2 분량 만큼 더 작은 책이었으면 내용 중복 없이 꽉찬 느낌의 책이었을텐데- 싶은 책이다.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2010. 12. 1.
전인권 - 남자의 탄생 남자의 탄생 - 전인권 지음/푸른숲 저자인 '전인권全寅權,'을 '가수 전인권全仁權,'으로 알고 깜짝 놀란 사람은 분명 나 뿐만이 아니다. 책 표지에 있는 이상한 색깔의 글자들을 화면으로 보고서야 '아, 사람 얼굴이구나' 한 사람도 나뿐만이 아니었던 듯 하다. --------------------------------------------------------------------------- 전인권 全寅權 1959(?)-2005 강원도 철원 출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 정치학 대학원 석박사 과정 오스트리아 빈대학 정치학과 수학 성공회대 연구교수 서울산업대, 홍익대 출강 정치평론가, 미술평론가 저서 1997, 편견 없는 김대중 이야기 2000,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2003, 남자의 탄생 2006.. 2010.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