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7 팔각정 지난 번 길상사 갔을 적에 기왕 무브볼도 갈았고 길상사까지 온 김에 북악 스카이웨이에 가보자! 해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길을 스쿠터를 타고 가보았다. 앞산뒷산 금수강산 경치 좋은 곳에는 절이 꼭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선지 서울 공기 맑고 경치 좋은 산구석에는 옛날 요정 같은 분위기가 나는 무슨 각이 들어서 있는 것 같다. 이 환락쟁이들 같으니라고 2009. 5. 20. 다자이 오사무 - 인간 실격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민음사 무인도에 홀딱 벗겨서 던져놔도 잘 살아 남을 것 같은 사람이 있다. 필경 누군가 구해주러 오면 그 섬의 총독인양 허세를 부려 부동산을 팔아 먹을 것이다. "여기로 말할 것 같으면 이 섬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장소로, 저쪽에 전망대를 짓고 이쪽에 연못을 파고....수년간 최소 십만의 관광객이 보러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요" 하지만 인간 실격의 주인공 요조를 성냥, 텐트, 코펠, 필기도구, 공구세트와 함께 무인도에 넣어주어도 금방 굶어 죽을 것이 분명하다. 요조의 굶어죽은 시체 옆에는 아마 빽빽하게 채워진 구슬픈 무인도 일기만 남을 것 같다. 인생이 어쩌니 저쩌니 하고 죽는 소리를 하는 놈들은 굶기면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 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했지만 인간 .. 2009. 5. 18. 발터 뫼어스 - 에코와 소름마법사 에코와 소름마법사 2 -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들녘(코기토) 2008년 발터 뫼르스(발터 뫼어스)의 책을 내리 읽었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이미 읽었던 것이고 몹시 재미있어서 사 놓기도 했다가 다른 책은 찾아 보지 않았는데, 학교 도서관에 있다고 하기에 먼저 루모를 읽고 마지막으로 에코를 읽었다. 물론 몹시 재미있었고 수업이 시작되서 책을 덮기가 싫을 정도이기는 했지만 당분간 발터 뫼르스의 책은 또 읽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폴 오스터에서도 그랬지만 정말이지 같은 작가의 책을 연달아 읽는 것은 몹쓸 짓이다! 절대 그런 짓은 또 하지 말아야 겠다. 게다가 비슷비슷한 내용의 책은 절대 안되겠다. 예를 들어, 발터 뫼르스, 폴 오스터, 가네시로 가즈키의 단편 소설들은 아이템이 다를 뿐이지.. 2009. 5. 16. 영화와 소설 : Sixty nine 69 식스티 나인 감독 이상일 (2004 / 일본)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안도 마사노부, 오오타 리나, 카나이 유타 상세보기 69:sixty nine(69 식스티 나인 )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류 (작가정신, 2004년) 상세보기 야호! Sixty nine 69 래! 야한영화 인줄 알고 신나서 봤더니 남녀가 나오기는 하는데 아직 땀내나는 고등학생이었다. (잘생기긴 했지만, 그리고 그 당시 내가 고등학생이긴 했지만) 영화를 보고 그 당시 느꼈던 점은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몇 가지를 꼽자면 1. 무라카미 류 누구야! 2. 감독이 한국인인가? 3. 아다마♥켄 졸귀 ;ㅅ; 그러나 오늘은 위와 같은 (동인녀스러운) 얘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다른 매체, 그 중에서도 영화와 .. 2009. 5. 14.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