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7 시오노 나나미 - 남자들에게 남자들에게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현진 옮김/한길사 시오노 나나미라는 이름값에 비해서 '남자들에게'라는 제목과 기획은 너무 조야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조야함에 홀랑 넘어가 도서관 책꽂이에서 책을 꺼낸 것도 사실이다. 친구가 다른 책을 고르고 있을 때 책장을 슥 훑다가 눈에 들어와서 고르게 되는 책으로는 역시 선정적인 제목이 최고다. 사람 이름을 잘 기억 못하는 나로서는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를 쓴 그 사람이라는 것도 한참 책을 읽다가 눈치를 챘다. 꽤 재미있는 관점이네 하면서 몇 장 더 읽다 보니 흥미가 생겼고 조금 더 읽었을 때 시오노 나나미라는 이름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다는 기억이 나면서 좀 더 진지한 눈으로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약간 잘난척 하는 구절이나.. 2009. 6. 24. [전시] The Image of Youth 靑少年 일민미술관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 설명 시각문화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미술관 상세보기 The Image of Youth 靑 · 少 · 年 \2000 (일민미술관 홈페이지를 링크 걸어 놓으려고 했는데, 지금은 공사중인데다가 메인페이지에 들어가려고 하면 트로이 바이러스가 옮는다) 시간이 생겼다고 아무 곳에나 들어가보는 것은 분명 내 취향은 아니다. 그럼으로써 만나게 되는 모든 것들이 내 취향에 맞으리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뭐든 '내 계획' 안에서 일이 진행되길 바라는 나는 괜한 도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면 오늘 갑자기 일민 미술관에는 왜 들어간 것이냐면 '이전부터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라고 하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으니 솔직하게 '기분 내켜서'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결론부터 말하.. 2009. 6. 23. [다큐] 히틀러 (Hitler, The Rise of Evil) 히틀러:악의탄생 채널/시간 출연진 상세보기 선의 방관은 악의 승리를 꽃피운다 에드먼드 버크(1729-97) 그 나라 사람들이 화제에 올리는 것을 꺼려 하는 이야기가 있는 법이다. 호주에서 애버리진 얘기를 하는 것, 미국에서 인디언 얘기, 일본에서 아이누족, 자이니치 얘기를 하는 것, 한국에서 제주도 4.3사건(이라고 하기도 창피한 학살) 얘길 하는 것, 독일에서 유태인과 나치제국 얘기를 하는 것 등등 말이다. 쉽게, 2차 세계대전 때 죽은 일본인들을 신으로 추앙하는 신사를 만들어 놓고 정치적 유세의 일환으로 참배하러 가는 일본인들과 독일인들이 비교가 되기는 하지만, 수 없이 많은 사과와 자아비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역사적인 죄를 상속받은 후대의 사람들에게 그에 대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당사자.. 2009. 6. 16. P. 션 브램블 - 일본 일본 - P. 션 브램블 지음, 박선영 옮김/휘슬러 지구촌 문화충격 탈출기 curious Clobal culture guide 휘슬러에서 나온 이 curious 시리즈를 난 꽤 좋아하는 편이다. 어느 나라에 여행을 가기 전이나 그 나라에 관심이 생기면 꼭 이 책을 찾아서 읽어 본다. 두껍지 않은 책에 그 나라의 속사정에 대해 (꽤)깊은 이해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 사람이 수 많은 나라들을 전부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책의 저자가 같은 사람은 아니다. 때문에 어떤 책은 알차고 그 나라의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깊은 데다가 재미있기까지 한 반면, 어떤 책은 몇 가지가 결여 되어있거나 지루하다. 시리즈의 제목 그대로, 나는 그 나라에 대한 curious가 생겨서 특별히 이 시리즈를 찾아 본 것인데 .. 2009. 6. 10.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