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7 이적 - 지문 사냥꾼 050614 지문 사냥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적 (웅진지식하우스, 2005년) 상세보기 표지의 고양이는 단번에 내 시선을 잡아 끌었다. 뭔가 괴기 소설에 나올 법한 고양이. 무서우면서도 좋고 좋으면서도 무섭다. 삽화 고양이와 나의 대결은 나의 패배. 역시 무섭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이적이라면 나도 일단 가수로 생각하고 있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노래는 좋지만 가수에는 관심 없다'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적의 노래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이적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이적이 글을 쓰는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적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해봤자 두 개 정도만 알고 있는가?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나는 이적의 노래를 조금 더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_ 좋은말 좋은 말로 시작을 좀 해보자면. 책.. 2009. 4. 16. 꽃이 영원할 방법 Pentax K20D, F3.5, 1/60, ISO 800, 40mm 프로젝트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특히 의식하고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꽃을 꽤 많이 찍는 것 같다. 꽃은 보면 예쁘니까 찍어도 예쁘겠지 하고 많이들 찍지만 족족 꽃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는다. 아마도 꽃 사진에는 향기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향기(정황)가 없는, 그 곳에 꽃이 있었다는 사실로의 꽃은 실제 꽃 보다 덜 아름다운 것 같다. 꽃 : 아름다운 존재의 빤히 보이는 유한함 사람들은 꽃 사진을 찍는다. 향기가 없어도, 날아드는 벌이 없어도 꽃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며 그 Deathmask를 손에 쥔다. 2009. 4. 15. 2009 천안 북일 축제 화기애애 2009년 북일축제가 '화기애애(和氣靄愛-꽃화 기운기 아지랑이애 사랑애:꽃의 기운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모두에게 사랑과 나눔의 마음이 피어오른다.)'란 주제로 4.11.(토) 열린마당과 화려한 전야제, 4.12.(일) 나눔마당과 대동한마당을 끝으로 진행됩니다. - 북일고 공문 Pentax K20D, F5.6, 1/180, ISO 400, 26mm 천안 북일고등학교 축제(북일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주제를 정해서 타이틀을 걸고 하는 축제인데 올해 주제는 '화기애애'였군요. 남고로 올라가는 길에 매년 학생들이 그린 작품을 걸어 놨는데 올해는 '화기애애'를 주제로 걸개그림을 걸어놨더라고요. 도대체 왠 불? 하고 가만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화기애애 였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과 고등학생으로서의 인간적 고뇌.. 2009. 4. 14. 무라카미 류 - 남자는 소모품이다 남자는 소모품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무라카미 류 (친구미디어, 1998년) 상세보기 도대체가 '옮긴이의 말' '역자(서문)'을 책 앞 쪽에 집어 넣는 것은 무슨 심보일까. 뒤쪽에 있으면 사람들이 하도 안 읽고 독후감 쓰는 아해들만 기웃거리는 게 억울해서 앞으로 왔나. 하고나서 매번 후회하고도 잊어버리고 똑같은 짓을 또하는 것 중의 하나가 책속에 포함된 다른 사람이 쓴 '옮긴이의 말' 따위를 읽는 것이다. 읽는 것 자체로는 아무 상관 없는 문제이지만 내가 생각한 '나의 감상'을 다 쓰기 전에 다른 사람이 쓴, 무려 해당 책에 실리기 까지 한, 서평을 읽어 버리면 나도 모르게 그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영향을 받지 말아야지' 생각을 하고 읽어도 영향을 받아서 그 책을 한 번 더 그런 시각으로 .. 2009. 4. 13.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