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7 그리움과 두려움의 길항 "저는 이루미나를 사랑합니다." "너무 사랑하셔서 몸의 괴로움은 상관없을 정도로?" 또다시 나오는대로 말해버리고 만 율리아나는 황급히 입을 가렸다. 하지만 에름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전 성자가 아닙니다. 공주님. 상관없다니오. 하지만 전 이것을 말하 고 싶군요. 사랑과 고통이 꼭 길항작용을 하는 걸까요?" "예?" "사랑이 크면 다른 사소한 것은 견딜 수 있다. 혹은 사랑 때문에 눈 이 먼다. 정말 그럴까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제 경우엔 그렇지 않습니다. 전 이루미나를 사랑합니다만 그것 때문에 그녀를 한번 안을 수도 없는 고통을 잊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 커지더군요. 하지만 그 녀를 안을 수 없다는 고통 때문에 그녀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지도 않 았습니다." "그런…가요?" "그래.. 2008. 12. 20. 별 헤는 밤 용산역 아이파크 이벤트홀에서 펜탁스 K20D, 40mm 인간들이 스스로 별을 추방해 놓고는 별이 없는 하늘을 한탄하며 별을 만들어 올렸다. 12월의 서울은 거리마다 빛들이 별처럼 빛난다. 다 부질 없다, 별 가득한 내 고향에 가고 싶다. 하얀 입김에 뽀얗게 빛나는 별을 헤며 뿌옇게 차오르는 눈을 닦고 싶다. 2008. 12. 19. 그녀와 그의 간격 30cm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The Cardigans - Communication The cadigans - Communication For 27 years I've been trying to believe and confide in different people I found Some of them got closer than others and some wouldn't even bother and then you came around I didn't really know what to call you You didn't know me at all but I was happy to explain I never really knew how to move you so I tried to intrude throug.. 2008. 12. 18. 나의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Canon EOS 40D, F/2.8, 1/80초, ISO 800 그 것에 어떤 수단에 의해서든지 간에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글이든, 시든, 그림이든, 말이든, 노래든, 기타든, 사진이든 무엇인든지 간에 나, 나의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새의 피에는 슬퍼하나 물고기의 피에는 슬퍼하지 않는다. 목소리 있는자여 행복하여라. (공각기동대 극장판, 이노센스) 2008. 12. 13.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