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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일 - 남자의 성해방 남자의성해방 지은이 양석일 상세보기 좀 이상한 책이다. 예를 든 내용은 재밌고 쉬운데 저자가 말하는 내용은 뭔가 이해가 안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대충 알겠는데 문장을 찬찬히 보고 있자면 숨이 막힌다.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척하고 싶은건가? 아니면 그냥 번역이 이상해 이해가 안되는 건가. 긴가-민가-하면서 헷갈린다. 여자가 강해졌다는 최근의 현상을 자칫하면 남녀의 역학 관계가 역전된 것 같은 역설에 빠져들기 쉬우나 제도 속에 한 발 넣어 보면 여자가 앉을 자리가 없음을 인식하게 된다. 무엉? 무슨 말 하고 싶은지는 알 것도 같은데 으엉? 논리 전개가 대폭 생략되어 있는 채로 아 그렇다니까- 식이다. 독자를 설득하려는 느낌보다는 자기 생각을 되는대로 지껄이는 느낌이다. 택시기사였던 저자 자신에게 설.. 2010. 12. 24.
마틴 셀릭만 - 무기력의 심리 무기력의심리 지은이 마틴 E.셀릭만 상세보기 이별 후유증으로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는 요즘, 이런 나의 상태가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싶은 요량으로 '무기력의 심리'를 빌렸다. 나 자신을 포함한 모든 대상에 대해 '왜?'를 알고 싶어하는 건 그냥 천성이다. 1984년에 출판된 나보다 나이가 많은 낡은 책이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데 동물실험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서문에 잘 나와 있는 것처럼,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다음 동물실험으로 인한 결과가 인간의 종에도 유사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이거 유명한 사람/책 인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개와 전기 충격 실험이 이 책에 나와 있었다. 네이버웹툰 "입시명문사립정글고등학교" 11화 알바지옥 전.. 2010. 12. 21.
김현진 - 누구의 연인도 되지마라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 김현진 지음, 전지영 그림/레드박스 가끔, 자기 얼굴이랑 이름이 들어가 있는 책들이 있다. 자꾸만 베르베르의 책 뒷표지에 있던 그 거대한 코가 생각나서 싫어진다. 아오 얜 또 뭐야. 내가 아는-알아야만 하는-사람인가? 모르겠는데. 책 날개를 보니 『네 멋대로 해라』의 저자였다. 어렴풋이 뭔가 세일러문 타령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하도 오래 전에 읽어서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2009년 이 책에 실린 얼굴을 보아하니 계속 그렇게 네 멋대로 살았나 보다. 매장에서 종업원이랑 싸우고, 마스카라 완전 찐하고, 자기 마음에 안들면 소리 지르고, 자기애와 자학기질이 함께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손 못대게 할 것 같은 얼굴이다. 전형적으로 내가 무서워 하는 언니 타입이네. 그래도 그런 그녀를.. 2010. 12. 16.
강승귀, 권병두 - 성문화 보고서 Ⅱ 뇌와 인체편 성문화보고서2 카테고리 건강 > 건강일반 > 성생활 지은이 강승귀 외 (지수, 2001년) 상세보기 09년 3월에 1권을 읽고, 1권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2권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성 관련 서가를 기웃거리다가 이제서야 발견했다. 저번 1권이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제서야 게으르게 발견했는가보다. 지난 독후감 : 성문화 보고서 Ⅰ 오감과 성기편 링크 시험 기간 중이라 각잡고 열심히 읽지는 않았지만 그럴 만한 내용이 아니기도 한데, 막상 독후감을 쓰려고 책을 보니 귀퉁이를 접어 놓은 부분이 꽤 많다. 그렇다고 곧곧에 굉장한 내용은 아니고 여전히 잡학다식한 느낌. 저번 책의 편집방식과 비슷하게, 종합 보고서의 느낌이 강하지만 이번에는 보면서 '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사진이.. 201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