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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수리의 어려움 오토바이 수리는 언제나 어렵다. 찾아보면 오토바이 수리점은 꽤 많지만 (가구거리 처럼 몰려 있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동네 군데군데에도 꽤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과연 이 것이 정직한 가격인가 의심하기 시작하면 너무나 불쾌해 지는 것이다. 친구에게 오토바이를 산 경우라서, 내 경우에는 수리점을 추천받아서 다니기는 했지만 내가 매일 오토바이를 고장내는 것도 아니고 "왠만하면 한 곳을 정해 사장님과 얼굴을 익히는 게 좋다"는데 어느 세월에 익힌단 말인가. 기억도 못하는 것 같구만. 오토바이 수리점을 하는 '아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어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야지. 이건 아무리 봐도 바가지가 확실 한 곳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수리도 맡겨봤고 친구가 추천해준 곳도 가보고, 집 근처에 있.. 2010. 10. 14.
박민규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지음/한겨레출판 재밌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매번 봐야지 봐야지 했지만, 어쩐지 도서관에만 가면 제목을 까먹게 되버리는 고로 지금까지 못봤다. 그러다 드디어 '읽을 책을 메모해서 가기'라는 살 목록 적어서 쇼핑 가기 같은 짓을 해버렸고 이정도 두께의 페이퍼북이 그렇듯 조금만 더 읽으면 다 읽을 것 같은 마음에 배고픔을 참아가며 다 읽었다. 그렇지만 완전 재밌었다! 하는 건 아니었고 앞부분의 야구 얘기에 집중이 안되서 그 부분은 사실 건너 뛰었다. 야구 팬이라면 어머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했을지 모르겠지만 야구라고 하면, 천안북일고를 나온 탓에 도저히 또래라고 볼 수 없는 늙수그레한 얼굴의 야구부가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 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게다가, 뭔.. 2010. 9. 26.
스티븐 아노트 - (사용설명서) 섹스 섹스 카테고리 역사/문화 > 문화일반 > 성풍속사 지은이 스티븐 아노트 (뿌리와이파리, 2005년) 상세보기 앞으로 섹슈얼리티로 박사 딸 계획(웃음)을 하고 있는 나는 이런 저런 성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읽었다. 그런 내가 꽤 자신하며 추천하건데 미적지근하고 쓸데없는 섹스 기술서 보다 유쾌하게 읽기에는 이 책이 아주 괜찮은 듯. 물론 카테고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문화/성풍속사에 구분되어 단순히 '이렇게 하세요 그럼 뿅가'라는 내용 보다는 성풍속에 대한 역사적 기술이 주를 이룬다. 말인즉슨 최음제, 법규, 피임 따위에 대해 세계 여러나라의 풍속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한 내용이 쓰여있다. 다만, 역사교과서 같은 느낌으로 재미 뿡뿡 없는 얘기들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 흥미로운 이야.. 2010. 9. 25.
아오 외로워 Pentax K20D, F6.7, 1/125초 ISO 400, 35mm(18-55) 2010-02-19, 경복궁역 골목 겨울이 오고 있는데 시발 추워 2010.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