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7 신승철 - 한 정신과 의사의 노트 한정신과의사의노트 지은이 신승철 상세보기 매번 갈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도서관에만 가면 정신을 못차려서 큰일이다. 한 두권만 빌려야지 해서 그 책을 찾다보면 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저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저 책은 전부터 보고 싶던 건데! 열권도 넘게다 팔에 싸안고 나서야 아차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다 읽은 다음에야 아차! 제목에 속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자 이미 나는 그 무거운 책을 짊어지고 집에 온 다음이고 더는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한 정신과 의사의 노트'라는 제목 밑에 있는 '사랑과 성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에 홀랑 속아 넘어가 버린 것이다. 정작 사랑과 성에 대한 내용은 전체 3장의 내용중 1장일 뿐인데! 쳇! 게다가, 저번에 '금성여자 화성남자.. 2010. 9. 7. 스티브 길버트 - 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 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 - 스티브 길버트 지음, 이순호 옮김/르네상스 어느 날인가 아무리 채널을 돌려도 좋아하는 프로그램(동물들이 나와서 서로 잡아 먹는 프로, 너 옷을 잘입었네 그렇게 만들었네 마구 까는 프로)이 나오지 않아 하는 수 없이 한국의 토크쇼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90년대 가수로 활동했던 사람들이 나와 그 당시의 검열 때문에 염색한 머리를 보일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놀러와라는 프로더군 관련 기사 링크) "문신이 어디있어요 머리 염색만 해도 걸리는데"라고 말하자 노홍철의 놀란듯한 모습을 클로즈업했는데, 나중에는 노홍철이 "그땐 문신 마음대로 못 드러냈지 무한도전에서도 팔에 헤어밴드 두르고 찍었어 머리카락도 없는덴데"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2004년에 출판된 「.. 2010. 9. 1. 하인리히 뵐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민음사 지난학기에 같은 수업을 두개 들었던 심남이와는 결국 아무 썸씽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책을 많이 읽는다는 사람을 가까이 둔 덕에 재미있는 책을 추천받았다. 대부를 빌릴 때는 대충 말하더니(단편소설 쪽이나 찾아 보라는 무성의한 답장을 보내다니 너무함 - 대부독후감링크) 추천 받은 이 책은 꽤 재미있었기 때문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방금 읽었어요 정말 재밌네요ㅎ"에 대한 답장은 여전히 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호감도 상승! 1 명예 나 자신도 명예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터라, 카타리나가 취조, 그리고 왜곡보도 과정에서 느꼈을 모멸감을 알 것 같다. 가로등을 설치해주고 보도블럭을 갈아엎어준 대가로 국민으로서의 의무라고 취조.. 2010. 8. 24. [영화] 슈렉 포에버 ; 그 남자의 결혼, 그 이후 버스 정류장에 있는 광고를 스쳐 지나가듯 본 이후로 슈렉 너를 기다렸다. 잇훙 다만 아쉬운 것은, 영화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서 슈렉이 나오길래 '음, 다른 사람들 영화평 본 것도 아니니까 얼마나 재밌는지 한 번 볼까' 쉽게 생각하고 봐버렸는데, 중요한 장면이 다 나와 버려서 정작 영화 볼 때는 이미 이 이후로 어떻게 될지 다 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재미 없었다. 그러나 걱정마시라, 그래서 결국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는가- 하는 중요한 건 안나오니까. (그래봤자, 어차피 이런 동화는 결국에는 happily ever after 일 게 뻔하니, 반전도 아닌 반전 한가지 뿐이었음 에휴) 슈렉4를 무슨 막판승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저 빨간머리 럼플블르스킨인가 럼플플스킨인가 아무튼간 저 녀석이 슈렉을 속여서 어쩌.. 2010. 7. 11.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