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108 이지 없는 감성, 낙담 서울에 첫눈(?) 오던 날 낙담 (落膽)【명사】【~하다|자동사】 1.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몹시 상함. ¶ ∼하지 말게/ ∼과 실의의 나날을 보내다/ ∼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험에 떨어져 ∼하다. 2. 너무 놀라서 간이 떨어지는 듯함. 사전찾아보기 놀이를 하며 마음을 달래는 것 조차 실소의 대상이다. 현재 상태에 딱 맞는 단어는 바로 낙담 불로도 물로도 표현 할 수 없는 이 마음의 소용돌이는 낫족제비かまいたち를 닮아 있다. 마음을 어쩔 줄을 모르겠다. 너무 많은 것이 차있어서 그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 오늘의 나는 이지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다. 2009. 1. 3. 스쳐지나감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려서 그 것이 다 지나간 다음에야 겨우 눈치를 챌 수 있다. 소원을 빌 시간조차 없었다.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것을 떠올린 후에는 벌써 몇 번이나 더 스쳐 지나갈 시간이 흐른 후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주 단정하고, 화려하지 않은 순간의 직선이었지만 그 소박하다 못해 촌스럽기까지 한 빛은 현란한 폭죽보다 아름다웠다. 원본사진 2008. 12. 3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One day I got a caII... ...for a jumper. A young Mexican girI. Pregnant, infected with AIDS, totaIIy strung-out. She was truIy one of the doomed. I asked her to come in off the Iedge and into my arms. She asked me why she shouId bother Iiving. (What did you say?) I was trained to teII her Iots of things. Her dreams, aII the peopIe who'd miss her. But for a second, I hesitated. And she saw it. Wi.. 2008. 12. 28.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재생 버튼을 눌러주세요 Michita - Softtyms 히요코(ひよ子)를 본 그녀는 즐겁게 외쳤다. "지구 특산품이다!" 엄밀히 말하면 일본 특산품이지만. 병아리 과자를 처음 보고, 처음 먹는 사람의 먹는 방법은 대부분 이렇다 1 귀엽다고 생각하면서도 머리부분을 먹는다 2 신발이라고 남에게 보여준다 3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맛을 떠올린다 4 꼬리부분을 살짝 먹고는 앞이 뚫린 신발이라며 남에게 보여준다 5 밤 빵인가 밤 양갱인가 여하튼 무슨 밤이 들어간 빵 같은 것이랑 비슷하다고 떠올린다 히요코의 동그란 얼굴이 눌려 있었다. 그는 가만히 얼마전에 새로 갔다 놓은 쇼파에 앉아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녀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의 표정은, 그의 표정은 .. 2008. 12. 2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