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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 -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 (양장) -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열린책들 1 독후감 눈썹까지 붉은색으로 염색했는지, 아무래도 오버인 붉은 털 색 때문에 개한테 눈썹을 그려 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표지다. 내가 책 얘기를 할 만한 친구들은 대부분 향수 영화가 나오기 이전 버전의 하얀 표지 책을 읽었다. (물론 나도 그랬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책이 더욱 잘 팔릴 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표지까지 영화에서 가져와 새로 만들 필요가 있나? 영화를 본 후 '그' 책을 사야 겠다는 사람이 늘어났다기 보다는, 영화를 본 후 돌아다니다가 책 표지를 보고 '아 그 영환가?'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말을 해주는 것 같다. 향수를 읽고 나면, 그렇지 않아도 다른 사람에 비해 민감하게 느끼던 후각의 세계가 더욱 세밀하게 느껴.. 2009. 9. 11.
코린느 마이어 - 노 키드 NO KID 노 키드 :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 - 코린느 마이어 지음, 이주영 옮김/이미지박스 대한민국 삼 대 거짓말 중에 '처녀가 결혼 안한다' 라고, 결혼 안하겠다는 여자들을 보면 말 없이 '어디 두고보자' 웃으시는 아량 넓으신 분들도 '애를 안낳겠다'는 무시무시한 말에는 너... 괴짜 아니냐고 지적해주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가보다. 저자도 서문에서 얘기 했지만, 내가 아무리 애가 얼마나 짜증나고 사악한 존재인가를 강변해봤자, 지금은 내가 어리니까 "철없는 소리" 만약 내가 나이가 좀 들었다면 "히스테릭하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노처녀" 라고 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나는 내 속으로만 애 같은 건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무한반복) 절대 가지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남의 애를 보며 .. 2009. 9. 4.
대학을 준비하고 있는 (중위권)수험생에게 * 단, 자신의 흥미를 고려해서 대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대학이름과 자신의 성적을 고려해서 적당히 성적 맞춰 위부터 자르려는 사람은 말고. 11월 대입수능이 2달하고도 십몇일 남았습니다. 오늘로 정확하게 72일 남았죠. 저 사진은 9월 5일에 찍었죠(저는 11월 16일에 수능을 봤습니다) 요즘이네요. 매일매일 뱃살만 축척하면서 허둥지둥 남들 다 한다는 공부 따라가고 있을 때죠. 실감이 날랑 말랑하면서 아직은 밤에 잠도 잘 오고 책 펴도 지금 안보면 죽는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친구들과 '2호선에서 만나자' 이렇게 인사하면서 자기 성적에 얼토당토 않는 대학에 들어갈 어렴풋한 기분만 가지고 있을걸요. 저는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 들어간 잘난 선배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만날 서울대니 어디 의대니 하는 잘나가는.. 2009. 9. 1.
Cosmo's Comic Adventure 도스박스와 함께 압축한 Cosmo 1,2,3 나는 꽤 오래전부터 게임을 했습니다. 하고 무게 잡아 봤자. 얌마! 나는 PC 통신 시절부터 했어! 얌마 나는 286때도 게임을 했어! 하는 사람들이 많죠. 장르가 '비디오 게임'이라는 코스모 코믹 어드벤쳐도 많은 분들이 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컴퓨터로 동생과 1탄을 엄청 열심히 하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와서 찾아 보니 역시 IT 강국 대충 생김새만 쳐도 나오는 군요. 초록색 외계인, 손에 빨간 빨판, 모험, 고전 게임 = Cosmo's Comic Adventure 이정도 치니까 벌써 지식인에 딱 나옵니다. 이름을 알았으니 너는 이미 나의 손에 들어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프리웨어로 풀렸다니까 죄책감 없이 다운 받아서 신나게 플레이.. 2009.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