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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_진/하늘사진5

그리운 계절 Pentax K20D, F4.5, 1/250초 ISO 100, 26mm 겨울엔 여름이 그립고, 겨울엔 여름이 그리운 법이라지만 나는 일년 내내 봄이 그립다 봄 한 가운데서도 곧 가버릴 봄이 그립다 3월인데 눈 좀 안왔으면 좋겠다 춥다 추워 2010. 3. 10.
팔각정 지난 번 길상사 갔을 적에 기왕 무브볼도 갈았고 길상사까지 온 김에 북악 스카이웨이에 가보자! 해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길을 스쿠터를 타고 가보았다. 앞산뒷산 금수강산 경치 좋은 곳에는 절이 꼭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선지 서울 공기 맑고 경치 좋은 산구석에는 옛날 요정 같은 분위기가 나는 무슨 각이 들어서 있는 것 같다. 이 환락쟁이들 같으니라고 2009. 5. 20.
랭보+AMillionWays+논산 私は見た 何を? 永遠(えいえん)を それは太陽に溶(と)け込(こ)む海 I found it what? Eternity. Is the sun minggle with the sea. 나는 다시 보았다 무엇을? 영원을 그 것은 태양이 녹아든 바다 -영화 Sixty Nine 69 -랭보 "인내의 축제" 의 "영원" (영문번역 링크) 논산에서 수학하는 동생을 데리러 가는 차안에서, 마침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OK GO의 A Million ways와 태양에 녹기 위해 달려가는 구름 그리고 빠르게 지나치는 길가의 무언가들이 온전하게 연산되어서 랭보의 시를 떠올리게 했다. 와타시와미따.나니오.에이엔오.소레와타이요니도게코므우미. 또 다른 사진은 트랙백 2009. 2. 5.
사소한 행복 나의 행복은 사소하다. 일상적이고 순간적인 것들, 고등학교의 어느 시험기간, 너무 싫은 윤리 공부를 하며 윤리책 구석에 끄적거려 놓았던 낙서에 써놓았던 것 처럼 그 순간이 지나면 사라져버릴 행복, 예를 들자면 오후 3시의 햇빛이 흐르는 교정 같은 것들 예를 들자면 고개를 딱 돌렸는데 미묘한 각도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같은 것들 그 행복한 순간이 지나가고, 나를 행복하게 했던 것들이 사라져도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은 눈물 자국이 남듯이 가슴에 남아 있다. 그건 나의 아주 사소한 행복. 2009.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