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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4

오토바이 수리의 어려움 오토바이 수리는 언제나 어렵다. 찾아보면 오토바이 수리점은 꽤 많지만 (가구거리 처럼 몰려 있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동네 군데군데에도 꽤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과연 이 것이 정직한 가격인가 의심하기 시작하면 너무나 불쾌해 지는 것이다. 친구에게 오토바이를 산 경우라서, 내 경우에는 수리점을 추천받아서 다니기는 했지만 내가 매일 오토바이를 고장내는 것도 아니고 "왠만하면 한 곳을 정해 사장님과 얼굴을 익히는 게 좋다"는데 어느 세월에 익힌단 말인가. 기억도 못하는 것 같구만. 오토바이 수리점을 하는 '아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어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야지. 이건 아무리 봐도 바가지가 확실 한 곳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수리도 맡겨봤고 친구가 추천해준 곳도 가보고, 집 근처에 있.. 2010. 10. 14.
오토바이 도난, 신고, 발견 7월 28일에 도난당한 오토바이를 2주 뒤인 8월 9일에 찾았다. 오토바이 도난당했어요! 하는 포스트를 올리지 못한건 어떤 분 말마따나 '다리가 잘린 느낌'때문에 너무 슬퍼서 도저히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토바이가 도난당한 후 일주일 간은 매일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설사를 좍좍하고 창문 밑을 지나가는 씨티 소리만 들려도 깜짝 놀라 잠에서 깨곤했다. 그 다음주에는 필사적으로 마음을 가라앉힌 결과 설사는 안하게 되었지만 골목골목 애타게 오토바이를 찾아다니는 꿈을 꿨다. 간 오토바이는 간거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사고를 내는 바람에 수리비로 35만원이나 박았던 쮼은 자기도 오토바이 찾아 다니는 꿈을 꾸는 주제에 슬픈 얼굴로 말했다. 오토바이 없는 이주일 동안 쉰 한숨만으로 풍선 오백개는 충분히 불 수 있을 .. 2009. 8. 12.
오토바이 수리에 대해서 차는 출고 되는 그 순간부터 낡는다는 둥, 사기만 하면 돈이라는 둥 하더니 진짜로 그랬다. 히히낙낙하며 중고 스쿠터를 구입해서 신나게 타고 다닌지 3개월째, 벌써 들어간 돈이 20만원 정도다. 헬멧 = 5만원 무브볼 교체 + 벨트 교체 = 7만원 앞바퀴 교체 + 뒷바퀴 펑크 떼움 = 5만원 점화플러그 교체 = 1만원 기화기 교체 + 무언가전선 = 12만 5천원 도합 : 30만 5천원 아놔 돈덩어리 ;ㅅ; 중학교때부터 소원하던 스쿠터라서 없애 버려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편한 만큼 돈이든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아무래도 처음 갖게 되는 오토바이라 아는 가게도 없고 나도 많이 알지 못하는 고로 수리점에 갈 때마다 불안하다. 오토바이 수리점은 아니었지만 다른 가게(털실 가게와 옷감가게였다)에서 몇 번 바가지.. 2009. 5. 11.
길상사 가는 길 : 오토바이 수리 벼르던 길상사에 가기로 했다. 밥먹으러 가자는 것을 꾸물거리다가 런치 타임을 놓쳐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어디 공원에 가서 놀다가 가는 건 어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창경궁 온실은 저번에 갔고, 창덕궁은 대인 입장료가 3000원이래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깨진다길래(왜!) 어쩔까 하다가 싸이에서 이 노래를 들은 것이다. 좋다! 길상사에 가자! 혜화로터리에서 정릉으로 넘어오는 산길은, 정릉에서 혜화로 제대로 택시 한번, 혜화에서 정릉으로 헤매면서 택시 한번, 혜화에서 정릉으로 헤매면서 스쿠터 한번, 총 세번 왔다 갔다 해본 경험이 있다. 길상사는 세 번 모두 표지판을 발견 했으니 이번에는 쉽게 찾아 갈 수 있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아리랑 고개길을 넘어가다 보니 둘이 탄 스쿠터의 속력이 나지 않는 사.. 2009.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