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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_진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

by Desmios 2009. 1. 31.
내 똥꼬, 박진하 시, 백창우 곡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장소는 바로
공인중개소가 아닐까 (부동산이라고도 한다)
(관련해서 알맞는 지식인 질문이 있길래 링크 걸었다)

뭐 좋은 방이 있다는 둥, 그 방은 나갔는데 여기는 어떻냐는 둥, 꼭 여기서 하라는 둥, 연락한번 해달라는 둥, 벌써 방은 구하셨냐는 둥, 여기가 딱 어울린다는 둥, 적벽돌로 지었다는 둥

달달볶고 구스르고 친절하고 전화하고 생글생글 웃다가

일단 계약 성립이 되고 난 다음에는 이것 좀 해주세요 저것 좀 해주세요 하면 나몰라라 하고 일단 자기 변명 부터 하기 바쁜 업자들

물론, 자기 합리화는 건강에 좋은 것이고 자위도 필요한 것이겠지마는. 

사람이 말을 하면 내 비난이다 생각하고 재빨리 방어 논리를 짜서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당신네 딸이 좋다 그래서 그런거라니까~ 하지 말고, 일단 좀 들어봐야 하는 건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굳모닝 공인중개사 사무소(정릉동 373-X호 XX프라자 1층 101호)
자꾸 그럼 안되지
후회되잖아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해 봤는데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네요.
라고 하면 되는 걸 가지고 왜 자꾸 성질을 내고 변명을 해.




추신.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위의 사진은 고3때 폰카로 친구들과 연출한, 본인의 사진이다. 혹시 음란물 유포죄, 풍기문란죄, 경범죄, 괴씸죄 등등에 걸리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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