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_진

이사의 어려움

by Desmios 2009. 3. 5.

  그래도 살면서 
  언제든지 휘 떠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살자
  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짐을 싸보니 너무 많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짐이 많았는가 하면 침대, 책상, 전자렌지, 세탁기
 와 옷과 책 이었는데
 이사짐 날라 주시는 아저씨(라고 하긴 뭐하고 할아버지라고 하기도 뭐한)가 왜 이렇게 짐이 많냐면서 돈을 더 달라고 하셔서 불쾌할 뻔 했다. 광고에는 '불쾌시 무료이사, 웃돈 요구 없음' 이라고 써있었으면서 그러면 쓰나. 

  이사를 준비해 집을 보러다니면서 봐야 할 것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몇가지 빼먹은 것도 있고 대충 봐둬서 나중에 고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꼼꼼하게 살펴보자니 시간도 그렇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 결국은 2년이나 고생하게 되는 경우들!

 - 난방 / 웃풍
 - 보일러에 각 방마다 호스가 따로 달려 있어서 조정할 수 있는가
 - 변기 물 잘 내려가는가
 - 수도가 새지는 않는다
 - 벽의 곰팡이 즉 습기가 차는 문제
 - 환기와 창문의 크기
 - 문의 자물쇠
 - 벌레
 - 방음 (이번 집은 소리가 벽을 타고 들린다 꺄오! 화장실 소리가!)
 - 주인 아저씨는 좋은 분인가 / 주인집은 어디에 있는가
 -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사는가. (애들 완전 시끄러움)
 - 인터넷은 이전에 무엇을 사용했고 무엇이 들어오는가


'일상다반사_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근두근 봄이다  (0) 2009.04.01
명멸하는  (0) 2009.02.12
ByeBye  (0) 2009.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