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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_설/가공된정보

오토바이 수리의 어려움

by Desmios 2010. 10. 14.

본격_바람피는_사진.jpg


  오토바이 수리는 언제나 어렵다. 찾아보면 오토바이 수리점은 꽤 많지만 (가구거리 처럼 몰려 있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동네 군데군데에도 꽤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과연 이 것이 정직한 가격인가 의심하기 시작하면 너무나 불쾌해 지는 것이다.

  친구에게 오토바이를 산 경우라서, 내 경우에는 수리점을 추천받아서 다니기는 했지만 내가 매일 오토바이를 고장내는 것도 아니고 "왠만하면 한 곳을 정해 사장님과 얼굴을 익히는 게 좋다"는데 어느 세월에 익힌단 말인가. 기억도 못하는 것 같구만. 오토바이 수리점을 하는 '아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어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야지. 이건 아무리 봐도 바가지가 확실 한 곳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수리도 맡겨봤고 친구가 추천해준 곳도 가보고, 집 근처에 있는 곳도 가봤지만. 조금 멀어도 여기 괜찮구나 싶은 곳에 맡기는 것이 제일 마음 편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토바이 수리점 추천



  다음 지도 로드뷰 버전이 09년 3월9일인데, '우신숯불돼지갈비'로 나와 있는 그 자리이다. 운산 작명소 옆에. 지도 첨부하기 참 더럽게 힘드네. 위치 표시하고 싶은데 자꾸 오류 일어나서 고생고생했음. 아래는 명함 챙겨온거

제일모터스

제일모터스


  내가 가지고 있는 오토바이(라기보단 스쿠터...)는 대림 Major ATS 레몬색. (후방 방향등 만날 부서져서 완전 짜증, 이제 안고침)


 친구에게 사서 서류 없이 가지고 있는데, 사고 한 두번 나고 겨울 한 번 지나니 시동이 안걸려서 한동안 고생했었다. 스타트 버튼이 아무래도 안먹어서 계속 킥스타터로 시동을 걸었지만 겨울에는 그것도 한계. 10분 넘게 밟고 있어야 할 때도 많았다.  수리점에 다니면서

 점화플러그도 두번이나 갈고 심지어 카브레이터 청소도 했지만 (시발 바가지!!!! 바가지였어!!!)
  꼭 병원 가면 안아파 지는 것 처럼 수리점에만 가면 시동도 잘걸리는 것 같고 아주 엉망진창으로 나의 마음을 난도질 하던 이 못된 애물단지 ;ㅅ; 그게 결국 해결 되고야 만 것이다.

  '플러그 캡' (점화캡인가? 아무튼 점화플러그는 아니었는데, 사실 수리한지 엄청 오래 지나서 정확한 명칭이 기억 안난다. 어쩌고저쩌고 캡이었던 것만 확실함) 이 문제였다. 아저씨 말에 의하면 ATS에는 점화플러그 말고 플러그 캡이 있는데, 고걸 갈아 주면 된다 그러더니 오오 진짜 그 뒤로는 시동이 잘 걸렸다. 개감동 ;ㅅ;

 물론, 내가 무슨 전문가도 아니고 이 곳에서 제시한 가격이 믿을만 한가에 대한 것은 확신 할 수 없다. 하지만, 고쳐주지도 못하면서 카브레이터 청소한게 대단한 수리라도 되는 것 마냥 바가지를 씌우는 곳보다는 차라리 잘 고치는 곳에 찾아와서 물어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아침에 첫 시동 걸고 연기가 너무 심하게 나서 좀 걱정인데 (심지어 오늘은 파지 줍는 할머니가 손가락질 하면서 뭐라뭐라 그랬다) 다시 가봐야 할까, 아니면 20만원에 팔라는 선배한테 팔아버려야 하나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