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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_진/花無十日紅

모든 것이

by Desmios 2008. 11. 7.

  처음에는 아름다웠을 것이다. 모든 것이 아름다웠을 것이다.
  피지 않은 꽃은 사랑스럽다.
하지만 우리는 피고 진 꽃까지 사랑스러워 할 줄을 알아야 한다. 강아지도 망아지도 아기도 사랑스러운 까닭은 그것이 자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랄 것임을, 늙을 것임을, 죽을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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