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7 아멜리 노통브 - 적의 화장법 060615 적의 화장법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아멜리 노통브 (문학세계사, 2004년) 상세보기 친구 중에, 참 특이한 연산과정을 통해서 책을 선물해 주는 놈이 있다. (흑흑, 지금은 일본에 있음! ;ㅅ;) 서점에 있는 책을 죽 본다음에, '적의 화장법 : 적? 빨갛네 -> 데미는 공격적이지 -> '적'이랑 어울릴 거야!' '고야의 유령 : 유령? 유령 얘긴가봐 -> 누구는 좀 이상하지 애가 -> 유령이랑 어울릴 거야!' 그러나 문제는 나는 아멜리 노통브를 싫어 하고, 고야의 유령에는 딱히 유령 얘기가 안나왔다. (물론 그 친구는 유령 얘기를 좋아하지도 않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나는 책을 선물 받으면 당연히 책에 대한 독후감을 써서 주는 것이 예의!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동시에 아무리 선물 .. 2009. 5. 6. 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해변의 카프카(상)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상세보기 해변의 카프카(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03년) 상세보기 책을 별로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무라카미 류를 이야기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무라카미 하루키와 헷갈려 한다. '응 그 해변의 카프카?' 해변의 카프카를 처음 읽은 것은 내가 중학교 때, 그러니까 주인공의 나이와 같은 15살 때였는데 그 당시의 나는 여중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열다섯 남자 어린이의 발기니 어쩌니 하는 내용은 잘 모르는 일이었다. 또, '메타포'의 뜻을 찾아 본 다음에도 해변의 카프카에 나오는 메타포 이야기는 잘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러니 해변의 카프카를 재미있게 읽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렸던 것은 아니었나 싶다. 더군다나, 나가타 할아버지가 왜 죽.. 2009. 5. 4. [광고] 처음처럼 사실을 말해 나는 어느쪽이냐 하면, 술 상표를 따져서 술을 마시기 보다는 마시지 않는 편이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나이 일 때는 술이라는 것이 무언가 대단해 보이고 낭만적인 것 처럼 보였다. 그런데 막상 마셔보니 술만큼 더러운 것이 없었다. 남들은 다 좋다는 그 알딸딸한 기분이 나는 몹시 싫었다. 내가 내 자신을 제어 하기 어렵다는 것이 자존심 센 나에게는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처럼이든, 참이슬이든, C1 이든 (또 뭐가 있지? 맑을 린?) 뭐든 간에 나는 그냥 술은 술이고 맛없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모 포탈 싸이트 메인 페이지에 광고로 나왔던 처음처럼 CF를 보게 되었다. 나는 정말이지 넋을 놓고 그 광고를 보고 또 보고 또 봤다. 바로 이 광고! 나.. 2009. 5. 2. 우리는 별에서 와서 별로 간다 우리는 별에서 와서 별로 간다. 삶이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일 뿐이다. -발터 뫼르스, 꿈꾸는 책들의 도시 듣기만 하면 눈물이 나는 말들이 있다. 보기만 하면 눈물을 쏟게 만드는 영화가 있는 것 처럼 삶이란 낯선 곳으로의 여행일 뿐이다. 삶을 두려워 하지 말자, 그리고 여행이 끝남을 걱정하지도 말자, 여행에서 일이 꼬인다고 화낼 필요도 없다 여행이란 그러하기 마련이고 그 배배꼬인 짜증도 여행이 주는 즐거움 중의 하니이니까. 그리고 여행이 끝나면 그 모든 것들을 우린 즐겁게 회상 할 수 있을 것이다. 별로 가자. 2009. 5. 1.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