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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

장 퇼레 - 자살가게

by Desmios 2011. 7. 16.
자살가게 - 2점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열림원

속았다! 제목에 속았어!

재밌을 줄 알았는데 완전 청소년 용의 교화 소설이었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미미하니라. '자살가게'라는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내용이 너무 뻔하고 유치하기 그지 없었다. 웃기지도 재밌지도 않은 유치함. 우울해 보지도 않은 사람이 우울한 척을 하고 있을 때, 어른이 아이인척 하고 있을 때, 부자가 가난한척 하고 있을 때, 그리고 사람들이 그 것을 알아봤을 때 느끼게 되는 실소 뿐이다.

뭐, 마지막의 구절은 조금 생각해 볼 거리가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유치하게 느껴진다.
퉤퉤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