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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하의 즐거운 만화가게 050719 박인하의 즐거운 만화가게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박인하 (시공사, 2002년) 상세보기 어째서인지 나는 만화에 대해 쓴 책을 잘 못읽는다. 이 책도 그랬고 미녀와 야수 어쩌고 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한 책도 그랬다. 그림에만 눈이가고 내용은 들어오지도 않는데다가 지루하다. 책이 재미 없다는 말이 아니라 그저 내가 잘 못 읽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으른 내가 독후감을 쓰겠다고 달려온 이유는 몇가지 구절 들이었다. 책 내용 중 05_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2 와 그리고 결별할 수 없는 과거 中 는 다카하타식 리얼리티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다카하타 이사오의 1988년 작품이다. 정면에서 다루기를 꺼려 하는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그려 이른바 반전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너무나 평범한.. 2009. 3. 12.
루이스 캐럴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05030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푸른책장 3)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루이스 캐럴 (돋을새김, 2004년) 상세보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아마도 초등학교 때 디즈니에서 만든 만화 비디오로 처음 접한 기억이 있다. 동생이 그 비디오에 나오는 체셔캣이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는 도서관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네버랜드 클래식 1) 지은이 루이스 캐럴 상세보기 서 저 네버랜드 클래식이라는 동화 모음집을 독파하면서 한 번 보았고, 그리고 그 이후로는 그저 동화 정도로만 여기다가 중학교에 올라올 즈음 판타지에 심하게 빠지게 되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그 작가가 지은 또 다른 소설들에 판타지에서 다루는.. 2009. 3. 10.
이영도 - 그림자 자국 0903 그림자 자국 - 이영도 지음/황금가지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나는 이영도씨의 작품을 모두 좋아하고, 또한 그림자 자국 역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평을 먼저 쓰는 것은 내 글의 마지막쯤에 혹평을 달아 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마지막의 혹평만 기억할 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먼저 혹평을 보고 그 다음 호평을 보면 호평을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욕을 먼저 하는 것이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중 어느 것을 먼저 듣는 것과 같은 이야기 인지는 모르겠지만. 1 혹평 중학교 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그 이후에 가끔씩, 최근에는 다빈치 코드나 조금 읽다 만 베토벤 어쩌고 저쩌고 10악장인가 뭔가 하는 책에서 이런 구성을 처음 보았다. 무작위 피라미드식 소설 진행. 처음에는 .. 2009. 3. 9.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040908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뫼비우스의 띠 장마 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세희 (창비, 2005년) 상세보기 난장이 ꃃ①'난쟁이'의 잘못. ②『옛』'난쟁이'의 옛말. 독후감을 시작하기에 앞서 난장이라는 단어의 사용에 대해 잠시 말하겠다. 난쟁이가 요즘에는 표준어이기는 하지만 이 책에는 모두 '난장이' 라고 표현이 되어있다. 그래서 특별한 의미 없이 난쟁이를 난장이로 표기하겠다. 특별한 책을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새로 나오는 새 책의 유혹으로 같은 책을 또 읽지는 않는 편이다. 난쏘공을 읽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내가 '어렸을 때'로 기억하고 있는 첫 난쏘공 독서는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재미가 없었고 이해가 안 갔다. 난쏘공이 야하다고 나에게 말한 녀석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뒷부분은 전혀 기억.. 200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