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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할 ; 헐.. 스멜 오브 아마추어 할 감독 윤용진 (2010 / 한국) 출연 우상전,조용주,안홍진 상세보기 자꾸자꾸 블로그를 켰다 껐다 하면서, 나 뭔가 쓸 게 있었던 것 같은데.... 하다가 겨우 생각났다. 나 영화를 봤다. 성신여대 근처에 있는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한다기에 아싸 가깝다 보러가기로 했다.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대상포진에 걸려서 요양차 고향에 내려가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혼자 가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영화를 혼자 본건 처음이야! 아, 애초에 영화를 잘 보지 않는 편이구나.. 아리랑 시네센터에서는 예전에 2011인가를 보러 한 번 간적 있었는데, 그때도 생각했지만 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다. 그래도 혼자 팝콘이랑 콜라까지 들고 종교철학 영화를 보는 건 왠지 쑥쓰러워서 소심하게 비타민 워터를 사서 들고 갔다. 아.. 2010. 12. 8.
김성남 - 허난설헌 허난설헌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김성남 (동문선, 2003년) 상세보기 책을 한권 빌리겠다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가도, 여섯권을 빌리고 싶어서 쩔쩔매니 앞으로는 그냥, 여러권 빌릴 마음 가짐으로 시간이나 넉넉 잡고 도서관에 가야겠다. 이 책은, 원래 빌리려고 했던 메인디쉬가 아니었고, 디저트 정도로 빌린 책이다. 읽다보니, 내가 껴놓은 것이 아닌 책갈피와 표시, 심지어 책 뒤쪽에는 허난설헌과 여성학에 연관한 논문이 적혀 있기 까지 한 꽤 긴 포스트잍까지 들어 있었다. 누군가 이 책을 가지고 논문이라도 쓰려고 그랬는가 본데, 이 책? 흐음... 소논문이나, 이보다 최소 1/3, 혹은 1/2 분량 만큼 더 작은 책이었으면 내용 중복 없이 꽉찬 느낌의 책이었을텐데- 싶은 책이다.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2010. 12. 1.
낭만주의자를 위한 시대란 어느 시대인가? ; 우리 시대의 낭만 낭만주의자는 모든 시대 속에서 마이너리티 취급을 받아왔다. 어느 시대고 진정한 낭만주의자들은 그 시대에 속하지 않은 괴짜의 역할이었다. 현실적인 '생활'에 기반하지 않은 낭만주의자들은 소유를 포기한 히피(부랑자)의 모습이거나 노동이 필요 없는 귀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너무 많이 가져서 더 가지려고 할 필요가 없거나, 아예 가지지 않으려는 것들은 낭만주의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딴 세계의 일이었다. 가진 것, 지켜내야 할 것이 없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에 대한 소속감도 책임감도 없는 법이다. 때문에 그들은 자유가 주는 외로움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것 이외에 무엇으로도 자신을 옭아매지 않는다. 때문에 현실주의자들은 낭만주의자들을 무책임하다고 손가락질하며 '시대의 표류자'라는 이름을 붙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2010. 11. 29.
전인권 - 남자의 탄생 남자의 탄생 - 전인권 지음/푸른숲 저자인 '전인권全寅權,'을 '가수 전인권全仁權,'으로 알고 깜짝 놀란 사람은 분명 나 뿐만이 아니다. 책 표지에 있는 이상한 색깔의 글자들을 화면으로 보고서야 '아, 사람 얼굴이구나' 한 사람도 나뿐만이 아니었던 듯 하다. --------------------------------------------------------------------------- 전인권 全寅權 1959(?)-2005 강원도 철원 출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 정치학 대학원 석박사 과정 오스트리아 빈대학 정치학과 수학 성공회대 연구교수 서울산업대, 홍익대 출강 정치평론가, 미술평론가 저서 1997, 편견 없는 김대중 이야기 2000,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 2003, 남자의 탄생 2006.. 2010.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