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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sex14

아담 토쿠나가 - 슬로우 섹스 슬로우섹스 카테고리 건강 > 건강일반 > 성생활 지은이 아담 토쿠나가 (바우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여자입장에서 '섹스할 때 제일 좋은 건 여자를 애태우는 겁니다'라는 식의 설명서를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난다. 어떻게 애를 태우라는 건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이 그저 상대를 약올리기만 하면 된다는 듯하고, 남자는 애를 '태우'고, 여자는 애를 '타는' 관계인 것 같다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확실히 이 책은 여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G스팟이니 A스팟 등의 위치를 알려주면서 이렇게 하면 자위를 잘 할 수 있습니다. 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이렇게 해달라고 하세요라는 내용이 아니라. '여자 : 당신은 절대 불감증이 아닙니다. 남자 : 지금까진 당신이 미숙했기 때문입니다. 결론 .. 2010. 10. 23.
스티븐 아노트 - (사용설명서) 섹스 섹스 카테고리 역사/문화 > 문화일반 > 성풍속사 지은이 스티븐 아노트 (뿌리와이파리, 2005년) 상세보기 앞으로 섹슈얼리티로 박사 딸 계획(웃음)을 하고 있는 나는 이런 저런 성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고 읽었다. 그런 내가 꽤 자신하며 추천하건데 미적지근하고 쓸데없는 섹스 기술서 보다 유쾌하게 읽기에는 이 책이 아주 괜찮은 듯. 물론 카테고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문화/성풍속사에 구분되어 단순히 '이렇게 하세요 그럼 뿅가'라는 내용 보다는 성풍속에 대한 역사적 기술이 주를 이룬다. 말인즉슨 최음제, 법규, 피임 따위에 대해 세계 여러나라의 풍속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한 내용이 쓰여있다. 다만, 역사교과서 같은 느낌으로 재미 뿡뿡 없는 얘기들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 흥미로운 이야.. 2010. 9. 25.
신승철 - 한 정신과 의사의 노트 한정신과의사의노트 지은이 신승철 상세보기 매번 갈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도서관에만 가면 정신을 못차려서 큰일이다. 한 두권만 빌려야지 해서 그 책을 찾다보면 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저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저 책은 전부터 보고 싶던 건데! 열권도 넘게다 팔에 싸안고 나서야 아차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다 읽은 다음에야 아차! 제목에 속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자 이미 나는 그 무거운 책을 짊어지고 집에 온 다음이고 더는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한 정신과 의사의 노트'라는 제목 밑에 있는 '사랑과 성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에 홀랑 속아 넘어가 버린 것이다. 정작 사랑과 성에 대한 내용은 전체 3장의 내용중 1장일 뿐인데! 쳇! 게다가, 저번에 '금성여자 화성남자.. 2010. 9. 7.
호아그 레빈스 - 그리고 인간은 섹스머신을 만들었다 그리고 인간은 섹스머신을 만들었다 - 호그 레빈스 지음, 한지엽 옮김/엔북(nbook) 미국 특허청에 숨겨져 있는 성의 역사 라는 부제로, 이 책에서는 성과 관련된 발명품들을 시대와 카테고리를 나누어 나열한다. 성관련 발명품을 통해서 사람들의 성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시대상(예를 들자면 전기가 발명/견/되었을 때는 성관련 용품에도 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참 많았다)에 대해서도 충분해 옅볼 수 있었기 때문에 괜찮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발명품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고, 어떤 것은 참 멍청해 보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기발하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두 부분인데 그 중 하나인 강간방지기구에 관련된 것은 조두순 사건을 얘기하면서 따로 쓸 계획이 있으니까 나머지 하나인 성관념의 변화에 대한 부분.. 200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