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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sex14

정경숙 - 너희가 피임을 아느냐 너희가피임을아느냐 카테고리 기술/공학 > 의학 > 기타각과 > 산과 지은이 정경숙 (세계의여성들, 2000년) 상세보기 피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남자에게의 대처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같이 자주지 않는 것이다. "남자친구는 콘돔 쓰기가 싫데요"에 대해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이랑은 같이 자주지 마세요"라고 한다면 "그럼 헤어지란 말이에요? 잉잉" 하는 경우가 많아 미친놈년들이 얼마나 정신이 없는 가를 확인 할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자신이 피임약을 먹지도 않고, 페미돔(여성용 콘돔)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가서 콘돔 사와"하는 것이 부끄러워 뱃속의 애를 죽이는 것은 얼마나 소모적인 일인가. '너희가 피임을 아느냐'라는 조악한 제목이지만 (요즘 같은 센스로는 피임 ㄱ-ㅎ 이라고 해야 할까?) 얇은 .. 2011. 1. 5.
강승귀, 권병두 - 성문화 보고서 Ⅱ 뇌와 인체편 성문화보고서2 카테고리 건강 > 건강일반 > 성생활 지은이 강승귀 외 (지수, 2001년) 상세보기 09년 3월에 1권을 읽고, 1권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2권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성 관련 서가를 기웃거리다가 이제서야 발견했다. 저번 1권이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제서야 게으르게 발견했는가보다. 지난 독후감 : 성문화 보고서 Ⅰ 오감과 성기편 링크 시험 기간 중이라 각잡고 열심히 읽지는 않았지만 그럴 만한 내용이 아니기도 한데, 막상 독후감을 쓰려고 책을 보니 귀퉁이를 접어 놓은 부분이 꽤 많다. 그렇다고 곧곧에 굉장한 내용은 아니고 여전히 잡학다식한 느낌. 저번 책의 편집방식과 비슷하게, 종합 보고서의 느낌이 강하지만 이번에는 보면서 '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사진이.. 2010. 12. 15.
실비아 데 베하르 - 나는 요조숙녀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요조숙녀가 되고 싶지 않다 - 실비아 데베하르 지음, 변선희 옮김/다락방 자기 계발서 따윈 질색이다. 아 이렇게 하라니까! 하는 걸 보고 있으면 글쓴이는 말하는 역할의 권력자고 나는 읽는 역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괜시리 짜증이난다. 엄마가 하는 말이 하나 틀린게 없는데 그걸 수용할만한 충고가 아닌 잔소리로만 듣는 것은 왜 인가. 내 방은 왜 항상 지저분 하단 말인가. 이익, 책을 들춰보았을 때. 항목을 나누는 점이랑 색깔이 다른 글상자가 있었을 때 눈치를 챘어야 하는 건데! 그러니 이 책은 여타 다른 자기 계발서들의 난점과 마찬가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은 나열식의 '따라해보세요'를 어떻게 기억하고 따라 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284쪽부터 시작되는 "즐거운 성생활을 위한 아이디어"는 .. 2010. 11. 17.
앤소니 기든스 - 현대 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현대 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 앤소니 기든스 지음, 배은경.황정미 옮김/새물결 이 책 제목이 원제 그대로인 '친밀성의 구조변동' 이었으면 아마 아무도 이 책을 들고 다니는 나에게 호기롭게 "역시 이런걸 읽어야 하는 것 같아"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말했거나 말하지 않았거나 상관 없이 관심을 갖고 이 책을 뒤젹어 본 사람들은 모두 책을 탁 내려놓고 '뭐라는 거야' 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말이다. 나 역시 과제를 하느라 이 책을 들여다보게 되었지만 다 읽은 다음에는 나름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이제 목에 힘좀 주면서 흠 앤소니 기든스의 친밀성의 구조변동이라는 책에 의하면 말이야.. 라고 할 권리를 획득한 것이다). 읽는 동안에는 당장 영국으로 폭탄이라도 한상자 실어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 201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