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7 올해의 ITEM 올해 사용한 것들 중에 마음에 쏙 들어, 잘샀다! 잘썼다! 최고다! 하는 것들을 모아보았다. 2014년부터 리스트를 쓰기 시작했는데, 올해부터는 괜찮았던 아이템들을 열거하고 그 중 최고의 아이템을 뽑고 싶어져 글을 쓰기 시작했다. 또한, 그렇게 뽑힌 아이템이라고 할지라도 지금 쓰지 않는다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세부적으로 어떤 제품인지 등을 자세히 기재해 놓고자 한다. 2022 라네즈 크림 스킨 미스트 외모에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느냐마는, 나의 경우 몸에 대한 일생의 투쟁은 털과 건성 피부 양대 산맥으로 나뉘어진다. 두껍고 윤기가 좔좔흐르는 부스스한 머리털(머리카락 싸움 져본적이 없음, 미용실에 가서 오래 앉아서 계속 피는 것 귀찮아서 그냥 두고 스트레스만 주기적으로 받고 있음), 호르몬 이상이 .. 2020. 7. 9. 프란츠 요제프 베츠 - 불륜예찬 2점 책을 보다보면, 애초부터 한 권의 책을 쓸 목적으로 수미일관 한 가지 이야기를 하는 책이 있고지금까지 쓴 여러 내용들을 에두룰 큰 제목 아래 여러가지 이야기를 묶은 책이 있고비슷한 이야기를 묶다가 뒷부분에 가면 일관성이 거의 없어진채 어떻게든 책의 주제 끝에만 똥처럼 달랑 매달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마지막이다. 불륜예찬으로 시작한 책은점점 사랑, 연애, 욕망의 큰 틀로 확대 되었다.좋게 말하면 불륜이라는 작은 소재에서 불륜이 속해 있는 큰 흐름까지 손을 뻗친 책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어째선지 불륜이라는 깊고 좁은 주제를 다루기가 힘이 빠져 일반론으로 도망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그런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고등학교 때 자유론을 읽었을 때 느끼던 감정,아.. 자.. 2018. 8. 6. 진 리스 -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 진 리스 지음, 윤정길 옮김/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는 샬롯 브론테의 에 나오는 로체스터의 미친 부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를 짧게 요약하자면, 주인공인 고아 제인 에어가 부잣집 가정교사로 들어갔다가 주인인 로체스터와 꽁냥꽁냥해져서 결혼하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로체스터는 살아있는 부인을 집에 감금해 놓은 상태여서 결혼은 파토. 빡친 제인은 로체스터를 차고 떠났다가, 어떤 친척의 유산을 받고 부유해져 로체스터를 다시 찾아왔더니 마침 부인이 집에 불을 질러서 집도 다 타고 부인도 죽고 불구가 된 로체스터와 다시 불이 붙는 얘기다. 에서는 제인과 로체스터의 이야기에 잠깐 등장하는 이 부인에게 목소리를 주어 그녀가 왜, 어떻게, 언제부터 '미쳤'다는 말을 듣게 되었는지를 상상해 본다. 여.. 2017. 2. 8. 조립컴퓨터 사기 feat. 행복쇼핑 아이피씨 월급을 받기 시작했는데도 통장이 가난한 건, 올해 초에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사 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통장이 가난한 건, 약간 무리해서 PC를 샀기 때문이다. 누나 노트북 있는데 왜 컴퓨터 사? 라고 동생이 물었을 때는 대답했지만 요즘 세상에 왜 PC를 사냐고 아버지가 물으셨을 때 대답 못한건, GTA5 하려구요! 두둠! 2012년에 노트북을 구매할 때는 분명 라고 생각해서 인텔 내장 그래픽 카드가 들어 있는 울트라북을 구매했는데, 4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결정을 후회하고 있었다. 심즈도 안돌아가, 바이오하자드도 안돌아가, 롤도 최하옵. 집에서 카드게임만 하던 나날도 이제 안녕안녕.사실은 이사 하면서 큰 PC 본체와 모니터를 들고 다니는 게 귀찮아서 안사려고 했는데, 너가 PC 산다.. 2016. 3. 21. 이전 1 2 3 4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