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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_설42

오토바이 수리에 대해서 차는 출고 되는 그 순간부터 낡는다는 둥, 사기만 하면 돈이라는 둥 하더니 진짜로 그랬다. 히히낙낙하며 중고 스쿠터를 구입해서 신나게 타고 다닌지 3개월째, 벌써 들어간 돈이 20만원 정도다. 헬멧 = 5만원 무브볼 교체 + 벨트 교체 = 7만원 앞바퀴 교체 + 뒷바퀴 펑크 떼움 = 5만원 점화플러그 교체 = 1만원 기화기 교체 + 무언가전선 = 12만 5천원 도합 : 30만 5천원 아놔 돈덩어리 ;ㅅ; 중학교때부터 소원하던 스쿠터라서 없애 버려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편한 만큼 돈이든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아무래도 처음 갖게 되는 오토바이라 아는 가게도 없고 나도 많이 알지 못하는 고로 수리점에 갈 때마다 불안하다. 오토바이 수리점은 아니었지만 다른 가게(털실 가게와 옷감가게였다)에서 몇 번 바가지.. 2009. 5. 11.
주운 물건 경찰서에 갖다주면 바보? 약 1년 전, 산책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팟을 주웠다. 요호! 이게 무어야! 학교 근처에서 살기 때문에 학생이 흘렸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 우리는 일단 "잃어버렸어요 ;ㅅ;" 벽보가 붙기를 기다렸다. (보통 학교에서 잃어 버리면 많이들 붙여 놓는데 생각보다 찾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냥 꿀꺽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주위에서도 그냥 먹으라고들 많이 했지만 아직 사회화가 덜된건지 나는 고지식하게도 "주운 물건은 경찰서에 갔다 주어야지 " 라면서 근처 지구대(파출소)에 갔다 주었다. (같이 있던 친구 이름으로 낸 것이지만) 친구는 물건을 갔다 준 다음에 성북인가 어딘가 하는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았다. 접수 됐고, 1년 동안 주인이 찾아 가지 않으면 제 1순위로 신고자에게 권한이 가니까 그 때 되면 꼭 .. 2009. 5. 9.
에고그램 테스트 ; 심리테스트 하는 곳 : http://byule.com/board/ego 항목 내점수 비판적인 마음 CP A 용서하는 마음 NP C 부모의 마음 A A 자유로운 어린이의 마음 FC C(B) 순응하는 마음 AC C 사람들은 왜 이렇게 심리테스트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네이버에서 누가 물어 본 답변을 한 두개 봤는데 대부분 대답이 '다들 자신을 알고 싶기 때문' 이라고 그런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본 다음 웹툰 'If thou must love me, 당신이 나를 꼭 사랑해야만 하신다면'에서 네 개의 자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첫 번째, 나도 알고 남도 아는 자아 : 이름, 명예 두 번째, 남은 잘 알고 있는데, 나는 잘 모르는 자아 : 얼굴 세 번째, 나는 아는데 남들은 잘 모르는 자아 : Key Code, 트.. 2009. 4. 21.
이어폰 안쪽의 세상 061228 이어폰을 나눠 듣는 다는 것은 특별하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다는 것을 열쇠를 귓구멍에 꽂아 열고 군중 속 고독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이어폰 안쪽은 개인적이고 은밀한 나만의 세계, 나의 궁전이다. 내가 듣고 있는 음악이 남들에게 들리지 않고 세상의 소리는 차단된다. 나는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 그들이 구성하고 있는 소리의 세계에서 빗겨나 백일몽 속으로 다이빙하곤 한다. 음악에 중독되었다는 우리들은 어쩌면 음악이 아니라 이어폰이 만들어 내는 자신만의 세계에 중독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 개인적이고 개인적인 자신 만의 세계를 나눈다는 의미에서 이어폰을 나눠 듣는 것은 특별하다. 그 사람의 개인적인 세계를 귀에 꽂으면 그 사람의 음악 취향에서 출발해 그 사람의 버릇이나 최근 심리 상태,.. 2009.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