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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즐거움/이지적 성37

버트란드 러셀 - 결혼과 도덕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 결혼과도덕에관한10가지철학적성찰 카테고리 역사/문화 > 민속학 > 가정윤리/효 지은이 버틀란트 러셀 (자작나무, 1997년) 상세보기 **주의 : 글을 많이 따와서 좀 깁니다. 그런데 접어 놓질 못하겠는게 읽으면서 감명을 많이 받아가지고 ㅋㅋ** 군대에 간 친구가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다면서 이상한 책을 보여 주었다. 모든남자의참을수없는유혹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지은이 스티븐 아터번 (좋은씨앗, 2003년) 상세보기 얘기를 들어보니, 뭐 남자는 다 늑대, 짐승 그 자체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군대 교회에서 준 책'이라는 타이틀에 혹해서 뭐라고 하는 지 한 번 들척여 보다가 비위가 상해서 금방 그만두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건 진짜 못읽.. 2011. 4. 26.
에스테 빌라 - 길들이는 여자들, 길들여진 남자들 길들이는 女子들, 길들여진 男子들 - 에스테 빌라 지음, 조선희 옮김/지향 정말 끔찍하게도 읽기 힘든 책이었다. 나는 "이건 내 얘기가 아니야"라는 식의 방어적인 태도로 책을 읽는 것을 지양한다. 그렇게 읽으면 굉장히 편하게 술술 책을 넘길 수야 있지만 그래서 도대체 얻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라곤 해도 정말 내 얘기로 받아들이기는 너무나 승질 뻗치는 책이었다. 여성 상위 시대에 어떻게 하면 남자를 잘 길들여서 부려먹을 수 있을까 하는 달콤한 내용이 아니라, 1971년에 출판되어 '이미 여자들은 남자를 부려먹고 있다'라는 따끔따끔한 내용이다. 내용이 하도 충격적이어서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다니다가 이 책을 한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굉장한 낱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 낱말을 남자인 친구에게 얘기를 했더니 .. 2011. 2. 27.
언니네트워크 - 언니네 태그놀이 언니네 태그놀이 - 언니네트워크 지음/또하나의문화 예전에 언니네에서 출판된 책을 하나 읽은 것 같은데 독후감이 없다. 없는 건지 못찾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래서 읽은 책 독후감을 써놓는 게 중요하다니까. 그 때 읽었던 책은 '언니네 방' 이었는데 명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꽤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번 책은, 음 재미 없어 -_- 아주 주관적인 별점하나. 여성주의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겠지만 나를 페미니스트라고 보는 사람들의 시선과는 별개로 나는 점점 여성주의가 그닥 흥미롭지 않다. 언론학을 공부하다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는 그 지겨움 때문에 사회학쪽으로 관심을 돌린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만날 나오는 버지니아 울프, "A-women"이라고 말하던 초기 여성주의자의 경건한 눈.. 2011. 1. 11.
정경숙 - 너희가 피임을 아느냐 너희가피임을아느냐 카테고리 기술/공학 > 의학 > 기타각과 > 산과 지은이 정경숙 (세계의여성들, 2000년) 상세보기 피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남자에게의 대처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같이 자주지 않는 것이다. "남자친구는 콘돔 쓰기가 싫데요"에 대해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이랑은 같이 자주지 마세요"라고 한다면 "그럼 헤어지란 말이에요? 잉잉" 하는 경우가 많아 미친놈년들이 얼마나 정신이 없는 가를 확인 할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자신이 피임약을 먹지도 않고, 페미돔(여성용 콘돔)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가서 콘돔 사와"하는 것이 부끄러워 뱃속의 애를 죽이는 것은 얼마나 소모적인 일인가. '너희가 피임을 아느냐'라는 조악한 제목이지만 (요즘 같은 센스로는 피임 ㄱ-ㅎ 이라고 해야 할까?) 얇은 .. 201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