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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_설42

오토바이 수리의 어려움 오토바이 수리는 언제나 어렵다. 찾아보면 오토바이 수리점은 꽤 많지만 (가구거리 처럼 몰려 있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동네 군데군데에도 꽤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과연 이 것이 정직한 가격인가 의심하기 시작하면 너무나 불쾌해 지는 것이다. 친구에게 오토바이를 산 경우라서, 내 경우에는 수리점을 추천받아서 다니기는 했지만 내가 매일 오토바이를 고장내는 것도 아니고 "왠만하면 한 곳을 정해 사장님과 얼굴을 익히는 게 좋다"는데 어느 세월에 익힌단 말인가. 기억도 못하는 것 같구만. 오토바이 수리점을 하는 '아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어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야지. 이건 아무리 봐도 바가지가 확실 한 곳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수리도 맡겨봤고 친구가 추천해준 곳도 가보고, 집 근처에 있.. 2010. 10. 14.
한RSS ; 아니 이렇게 편할수가! 언론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이 급변하고 또 급변하다못해 엎치락뒤치락, 어제의 뉴미디어가 오늘의 올드미디어가 되는 시대에 이것이야 말로 신기술! 빨리 써봐! 라고 권하기가 좀 민망하다. 나는 비교적 빠른 시점에서 블로그를 시작한 셈인데, 2004년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외롭다는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서 네이버에 둥지를 틀었다. 중간에 이글루스로 옮길까 하는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네이버 검색의 힘->많은 방문자 수 보다 더 네이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했던 것은 '이웃블로그' 기능. 왠지 정든 고향을 떠나는 느... 아 그런데 왜 나 한 RSS 쓴다면서 블로그에 대해서 쓰고 있니 ㅋㅋ 아무튼간에, 2008년 2학기에 '웹2.0과 블로그' 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회학과.. 2010. 3. 24.
사람과 사람의 2009년 어느새 2010년이 되었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새해 보다, 새 나이가 입에 착 달라붙는 해인 것 같다. 매년 새 나이를 외울만 하면 또 나이를 먹어서 불쾌했었는데 올해는 아주 나이가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 올해 죽을 일이라도 생기는 건지 아니면 죽기까지 10년이 딱 예쁘게 남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간에 벌써 2010년이지만 2009년을 보내기가 나는 아쉽다. 2009년을 보낼 준비도 못할 정도로 너무 바쁘게 연말을 보내서 그런가 보다. 쉬기도 화끈하게 쉬어 봤고, 질리고 질려서 이제는 공부를 해야 겠다 생각 할 정도로 게임도 해봤다. 크게 일도 한 번 벌여 봤고, 울어도 보고 울려도 보고, 고개도 숙여보고 도움도 줘봤다. 그렇지만 2009년이라면 무엇보다도 사람과 가장 많이 .. 2010. 1. 2.
그래도, 사랑을 하자? 내가 1학년이었을 때 3학년이었던, 두 학번 차이나는 언니에 대해서 기억해 보면 그 언니는 정말 나이가 많고 뭔가 굉장히 어른같이 보였던 기억이 난다. 학교 구석구석이 익숙해 보이는 발걸음, 편안한 동아리 생활. 정말 언니의 언니 같구나 하고 멀리만 보았던 바로 그 3학년이 나 자신의 학년이 되었다. 선배도, 동기도 있고, 후배도 두 학번 생기고 새로 들어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떠나는 사람 많이 있었던 것 같지만 요즘처럼 떠나가는 사람 때문에 가슴 답답한 적이 없었다. 아마 이전까지는 그렇게까지 실감을 못했기 때문이리라. 요즘은, 아니 지금은 떠나는 사람이 뽑혀나간 마음의 자리가 피가 배어나오듯 울컥거린다. 맥박에 맞춰 욱씬거린다. 그러니 이제 이 문제를 좌시할 수가 없다. 나는 사람을 사귀면서 내 .. 2009. 12. 11.